르·쌍·쉐, 매달 폭탄 할인·혜택에도 판매는 '저조'

이기민 2021. 8. 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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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가 매달 차량을 대폭 할인·옵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내내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독일 수입차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한국GM, 쌍용차 등은 이달에도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200~43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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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외국계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가 매달 차량을 대폭 할인·옵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내내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독일 수입차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한국GM, 쌍용차 등은 이달에도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200~43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SM6 구매 시 고객이 선택한 트림보다 더 많은 기본 사양을 장착한 상위 트림 차량을 제공한다. 고객이 SM6 TCe 260 LE 모델을 선택한 경우 LE 트림 기본사양에 216만원 상당의 옵션이 포함된 RE 트림 모델이 전달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역시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비로 가솔린 모델 GDe에 150만원, LPG 모델 LPe에 50만원이 제공된다.

쌍용차도 해당 모델(티볼리&에어, 코란도) 대상 선착순 1200대 한정 최대 200만원 할인(일시불)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 20%의 60개월 무이자로도 가능하다. 8월 출고 고객은 프리미엄 틴팅,블랙박스,에어컨 습기 건조기로 구성된 140만원 상당의 슈퍼 서머 기프트 또는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를 구매하면 결제 방식에 따라 최대 휴가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한국GM은 이달 최대 4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저리할부와 현금지원이 결합된 트래버스에 430만원, 말리부에 25만원, 트레일블레이저에 110만원, 스파크에 80만원 혜택을 적용한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 한해 최대 30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쉐보레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 중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8월 구매 혜택 적용 시 차종 별 최대 가능 혜택 금액은 트래버스 430만 원, 말리부 25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 110만 원, 스파크 80만 원이다.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은 올해 초부터 이와 유사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독일 완성차 3사인 벤츠, BMW, 아우디 등에 밀리는 형국이다. 올해 1~7월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의 판매량은 10만4121대, 독일 3사의 10만4966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록하면서 독일 3사 독일 3사의 지난달 국내 시장 총 판매량은 1만5737대다.

수입차의 판매량은 점점 늘고 있는 반면 이들 국내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은 줄고 있다. 상반기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8% 줄어든 2만884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4.8% 감소한 2만6625대, 한국GM도 19.3% 감소한 3만316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달에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의 지난달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내수 판매는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3%, 15.7%, 30.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저렴한 모델부터 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반도체 확보, 프로모션 등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신차도 꾸준히 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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