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끝..완성차 노사 임단협 '재시동'

유제훈 2021. 8.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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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의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잠정 중단됐던 각 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노사만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합의한 가운데, 각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이번주 중 정회했던 본교섭을 재개하고 협상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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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완성차업계의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잠정 중단됐던 각 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노사만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합의한 가운데, 각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이번주 중 정회했던 본교섭을 재개하고 협상을 이어 나간다. 르노삼성 노조가 기본급 약 7만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한 가운데,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일시금 800만원 수준의 제시안을 내놓은 상태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 조차 매듭짓지 못한 상태다. 다만 최근들어선 유럽에서 호평을 받는 '뉴 아르카나(XM3의 유럽수출명)'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양 측 모두 XM3 수출물량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단 평가다.

한국GM도 오는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잠정합의안 부결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한국GM 노사는 기본급 3만원 인상, 450만원 상당 일시금 지급이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나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기아 노조는 오는 10일 미뤄졌던 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만큼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기아 노조는 합법적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기아 노조는 이를 지렛대로 사측에 제시안을 지속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수준 성과급, 정년연장, 노동시간 주 35시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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