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 빠르게 북상..8~9일 강원영동 물폭탄

민수미 2021. 8.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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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루핏의 영향으로 8∼9일 경상권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루핏이 8일 오후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은 루핏이 우리나라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8일과 9일 사이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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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루핏(LUPIT)’ 이동 예측 경로. 기상청 제공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루핏의 영향으로 8∼9일 경상권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루핏이 8일 오후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루핏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6㎞의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다.

루핏은 8일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과 가고시마 서남서∼북쪽 해상을 거쳐 9일 오사카 북북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루핏이 우리나라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8일과 9일 사이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상권 해안은 8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과 울릉도는 9일 새벽부터 비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동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시속 30∼50㎞, 순간최대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이 지나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태풍특보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루핏의 이동경로와 속도, 강도에 따라 기압계가 유동적이라 예상 강수량, 강풍구역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루핏(L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을 뜻한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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