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 주민들 위해 맞춤형 해충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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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부터 정신 건강에 이르기까지 쪽방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폭염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 쪽방 거주 주민에게 방역물품을 제공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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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8월부터 12월까지 쪽방지역 맞춤형 해충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쪽방 지역은 좁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대다수 주민들이 생활하는데다 좁은 골목길 내 건물들이 밀집해 해충이 번식·활동하기에 유리하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구는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해충 개체 수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서두르게 됐다.
대상지는 돈의동 쪽방 일대, 건물 85동 내 주민 54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창신동 쪽방지역 경우, 기존에 외부 후원을 통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돈의동을 이번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해당 가구마다 찾아가 현장에 맞는 약제를 사용·지급하는 식으로 맞춤형 긴급방제서비스를 제공, 주민 스스로가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위생 방역 리플릿’ 등 관련 교육 자료 또한 전달하려고 한다.
이밖에도 구는 돈의동·창신동 쪽방 지역에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서다.
6일 에어컨 설치에 따른 전기안전·소방안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실무자들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다음 주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구는 쪽방 주민을 중점 대상으로 삼은 알코올 중독 회복 프로그램 또한 운영 중이다. 알코올 의존도가 높거나 남용하고 있는 주민 누구나 매주 수요일 돈의동 쪽방상담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센터전문요원과 회복상담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단주동기강화 프로그램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이끌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부터 정신 건강에 이르기까지 쪽방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폭염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 쪽방 거주 주민에게 방역물품을 제공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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