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주연 '하이클래스' 9월 6일 첫방..월화극 개편 첫 주자

황소영 2021. 8.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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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하이클래스'가 월화극 개편 첫 주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티저 영상 2종이 공개돼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9월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극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하이클래스' 측이 지난 6일 티저 영상 2종을 공개했다. 먼저 1차 티저 영상은 탱고 음악과 함께 조여정(송여울)과 남편 김남희(안지용)의 행복한 삶의 단편이 격정적 분위기로 그려졌다. 특히 '완벽했던 내 삶의 민낯'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검은 강 위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카누에 홀로 앉아 씁쓸한 눈빛을 내비치는 조여정의 모습이 담겨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내 '난 이미 남편 죽인 여자가 됐잖아'라는 대사에 이어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붉은 립스틱으로 쓰여진 'WELCOME'이라는 문구를 보고 충격에 빠진 조여정과 빗물 위를 떠다니는 그녀의 가족사진이 담겨 위태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에 완벽한 줄만 알았던 조여정의 삶에 찾아올 파국과 충격적인 비밀들에 관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국제학교 티저 영상에는 오로지 하이클래스만이 입성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국제학교의 존재가 오픈 되어 이목을 끈다. "진짜 하이클래스들은 애가 원하는 능력이나 적성 찾아 줘야지"라는 김지수(남지선)의 대사와 함께 관현악부터 발레, 하키 등 재능에 최적화된 국제학교의 면면이 담겨 그 위엄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입학은 많이 어렵나요?"라고 물으며 국제학교에 8살 아들의 입학을 타진하는 조여정의 모습이 담겨 자녀들에게 격이 다른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하이클래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클래스' 제작진은 "9월 6일로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파라다이스에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국제학교를 찾은 상위 0.1%의 민낯이 드러날 예정이다. '하이클래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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