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충분하다는데.. 나홀로·소형 아파트도 청약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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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내 나홀로 단지나 소형 평형 아파트 청약시장도 경쟁이 과열되는 모양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나홀로·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수요에 비해 서울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24.72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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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내 나홀로 단지나 소형 평형 아파트 청약시장도 경쟁이 과열되는 모양새다. 특히 소형 아파트라도 잡아보려는 수요층이 몰리면서 유명 브랜드가 아닌 중소 시공사가 착공한 소형 단지들도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6.56㎡ 1가구 모집에는 24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 단지는 지상 12층 1개동, 총 43가구 나홀로 아파트다. 전용면적 35~56㎡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4억5000만~5억9900만원으로 38㎡가 4억5000만원, 56㎡가 5억9900만원이다. 중소 건설사인 제이더블유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달 말에는 동대문구 장안동에 공급되는 ‘브이티스타일’ 1순위 청약 47가구 모집에 1685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35.8대 1, 최고경쟁률 78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도 대부분이 전용면적 29~68㎡의 소형 평형으로 공급됐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29㎡형 3억7611만원, 68㎡형 8억5440만원으로 알려졌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에 공급되는 ‘에비뉴 청계 II’는 이보다 훨씬 작은 평형이 공급됐다. 일반공급 63가구 가운데 9가구를 제외한 모든 평형은 27㎡ 이하의 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이들은 소형 평수임에도 모두 1순위로 마감됐다. 특히 27㎡의 경우 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778건의 신청이 몰리며 86.4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홀로·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수요에 비해 서울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24.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평균 가점 커트라인도 높아지면서 서울의 경우 평균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63.3점으로 나타났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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