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세..25개 자치구 모두 3주째 ↑

김혜민 2021. 8. 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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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아파트는 0.1%, 재건축 단지는 0.12%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와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여름 휴가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격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확산되는 전세시장 불안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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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금주 서울 부동산 시장 동향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개발호재·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1%, 재건축 단지는 0.12%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와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0.2%) ▲용산(0.2%) ▲강동(0.18%) ▲금천(0.18%) ▲광진(0.16%) ▲관악(0.14%) ▲강남(0.13%) 순이었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평촌이 0.19%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어 ▲중동(0.09%) ▲분당(0.04%) ▲산본(0.04%) ▲일산(0.03%) 순이었다. 부동산114는 "평촌은 GTX-C노선, 월판선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광교는 일부 단지에서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면서 전주 대비 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 ▲오산(0.09%) ▲평택(0.09%) ▲양주(0.09%) ▲구리(0.08%) 순이다. 부동산114는 "인천은 3기 신도시 이슈와 저평가 인식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0.17%) ▲성동(0.15%) ▲동작(0.14%) ▲강동(0.13%) ▲광진(0.13%) ▲강북(0.1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여름 휴가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격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확산되는 전세시장 불안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양도세 중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잠긴데다 계약갱신 요구로 실입주 가능한 매물도 많지 않은 편"이라며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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