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많이 잤더니 두통? '이것' 마시면 완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8.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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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평일에 못 잤던 잠을 몰아서 자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평소보다 과도하게 많이 자면 불쾌한 두통이 찾아오곤 한다.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다.

한편, 잠을 특별히 많이 자지도 않았는데 주말마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커피를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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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잔 후 두통이 생겼을 때 커피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말에는 평일에 못 잤던 잠을 몰아서 자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평소보다 과도하게 많이 자면 불쾌한 두통이 찾아오곤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이다.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한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속 카페인이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단, 커피를 자주 마시면 오히려 편두통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잠을 특별히 많이 자지도 않았는데 주말마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커피를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말 '카페인 금단' 증상일 수 있기 때문. 평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뇌 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이다. 그런데 늘 커피를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뇌혈관이 다시 수축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실제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증상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 금단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마시는 커피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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