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성 죽이려고.." 도쿄 지하철 안 흉기 난동 10명 부상

황금주 2021. 8. 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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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 운행되는 전동차 안에서 30대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여 10명이 다쳤다.

일본 현지 언론 NHK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30분쯤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小田急)선 전동차 안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사건이 일어난 열차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옷에 피가 묻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고 외쳤다. 차 안은 패닉 상태였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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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 운행되는 전동차 안에서 30대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여 10명이 다쳤다.

일본 현지 언론 NHK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30분쯤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小田急)선 전동차 안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현지 경찰은 36세 무직 남성 쓰시마 유스케(對馬悠介)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쓰시마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여성이 한 명이 등 부위와 가슴 등 7곳을 찔려 중상을 입었고, 주변에 있던 승객 9명이 다쳤다. 대학생인 20대 여성 외 다른 부상자는 모두 남성이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열차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옷에 피가 묻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고 외쳤다. 차 안은 패닉 상태였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오다큐선은 4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난동을 부린 쓰시마는 긴급 정차한 전동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가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쯤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쓰시마는 체포 직전에 편의점 점장에게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의 범인이다. 도주하기 지쳤다”라며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경찰 조사에서 “행복한 여성을 보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라도 좋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전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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