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확장하는 하이브, 하반기에 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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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미국 연예기획사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한편 온라인 공연 등 기획상품(MD) 매출이 이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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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각종 매출 본격 인식
블랙핑크 합류한 '위버스'도 더욱 풍성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미국 연예기획사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한편 온라인 공연 등 기획상품(MD) 매출이 이연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위버스에 블랙핑크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면서 관련 콘텐츠, MD 판매 다각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7일 삼성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하이브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27.3% 올렸다. 전날 종가는 31만원이었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8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6.2% 감소했다. 시장전망치인 306억원도 밑도는 수준이었다. 2분기부터 소속 아티스트들이 본격 활동에 접어들면서 앨범(105.4%),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96.5%), 콘텐츠(236.9%) 등의 매출은 고성장을 시현했지만 공연 매출은 여전히 없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이타카홀딩스 인수가 분기 중에 마무리되면서 관련 비용이 실적에 연결 계상됐기 때문이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은 약 100억원으로 인식됐다. 또한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과 맥도날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MD상품 출시도 있었지만 결제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3분기에 600억원 가량 추정될 느낌이다.
위버스의 핵심성과지표(KPI) 중 하나인 월실질사용자(MAU)는 2분기 53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출시 이후 우상향 추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소 정체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분기 말 18팀에서 23분기에는 9개팀이 추가로 합류했다. 지난 2일에는 블랙핑크도 입점했다. 입점 당일에만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가 모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뿐 아니라 세븐틴, TXT 등 소속 아티스트가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면서 앨범 판매량 등 지표가 거듭 개선되고 있어 하이브의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이타카홀딩스와의 직·간접적 성과 확대 시너지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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