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먹통' 문제 해결하라" 문 대통령의 주문

천금주 2021. 8. 7.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 접속 문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달 15일 참모들을 만나 "접속 폭주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물량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책을 빈틈없이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 접속 문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의 문 대통령 비공개 회의 언급을 소개했다. 박 수석은 “지난 50대 접종 예약 때 많은 불편이 발생해 국민의 불신이 생겼다”며 문 대통령도 이를 고려해 단호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달 15일 참모들을 만나 “접속 폭주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물량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책을 빈틈없이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21일에는 “‘시스템 먹통’, ‘뒷문 예약’ 같은 상황이 한두 번은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차례 되풀이되면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국의 준비 상황을 거듭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정도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IT 전문 부서는 아닌 만큼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도 협력하라”고 제안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내달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는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잘 살펴달라”며 “민간기업이 활용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용량 측면에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것 아닌가”라며 민관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때처럼 5부제나 10부제도 검토해 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