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공모가 5만9000원 확정.. 청약 노릴까
이달 9~10일 일반 청약 후 19일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따상에 실패한 가운데 ㈜롯데렌탈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증권가에서는 공모가에 대한 후한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가 5만9000원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물량 중 99.3%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5만9000원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출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 원으로 확정됐다.
증권가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 희망가(4만7000~5만9000원)는 올해 예상 EBITDA(1조1300억원) 적용시 EV/EBITDA 4.4~4.8 배로, 국내 유사업체(SK 렌터카, AJ 네터웍스) 의 최근 4 개 분기 EBITDA 적용한 평균 EV/EBITDA 5.6 배 대비 14.2~21.1% 할인된 수준"이라고 했다.
롯데렌탈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1.5%(1154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4.7%를 기록했다.
롯데렌탈 측은 미래 성장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 받았다고 했지만 지난 5일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비율은 59.82%였고, 올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64.6%), SK바이오사이언스(85.27%)는 이보다 높았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 14.7%
롯데렌탈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을 실현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49.1%, 당기순이익은 144.7% 증가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는 "당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당사에 몰렸던 뜨거웠던 관심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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