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문현준 "바론 스틸 허용, 내 책임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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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이 젠지를 꺾고 시즌 10승째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T1은 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2대 1로 이겼다.
"사실 10승을 찍었는지도 몰랐다. 기분이 좋다. 젠지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우리 라이너들 역시 훌륭한 선수들이므로 나는 평상시처럼 내 할 일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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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이 젠지를 꺾고 시즌 10승째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T1은 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2대 1로 이겼다. T1은 이날 승리로 10승6패(세트득실 +6)를 기록했고, 순위표에선 5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일보는 경기 후 문현준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세 번의 세트 모두 리 신을 골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 때는 후반부 대규모 교전에서 ‘비디디’ 곽보성(신드라)을 팀 쪽으로 배달해내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켜 POG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오늘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사실 10승을 찍었는지도 몰랐다. 기분이 좋다. 젠지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우리 라이너들 역시 훌륭한 선수들이므로 나는 평상시처럼 내 할 일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리 신과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 조합을 준비해온 듯한데.
“‘페이커’ (이)상혁이 형이 트페를 잘한다. 궁극기 ‘운명’을 쓸 턴이 많이 나올 것 같았다. 미드·정글이 탑·바텀을 풀어주는 게임을 설계해왔다. 특히 1세트는 제이스, 이즈리얼로 포킹을 하고, 트런들의 ‘얼음 기둥’을 이용해 앞라인부터 녹이는 게임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2세트 때 상대가 레오나를 1픽으로 가져가자 T1 코치진이 “어어?”하고 몹시 놀라던데.
“서포터를 1픽으로 뽑는다면 쓰레쉬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1픽 레오나는 예상하지 못했다. 2세트를 지긴 했지만, 사실 조합만 놓고 본다면 1세트보다 더 잘 뽑혔다고 생각했다.”
-3세트 시작 전 팀원들과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나.
“두 가지였다. 이렐리아를 밴하자와 1세트 때 이겼던 블루사이드를 선택하자. 게임 초반에 내가 많이 말렸다. 그런데 협곡의 전령 싸움이 승부처가 됐다. 우리가 3킬을 가져가면서 딜러들의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
-두 번째 내셔 남작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다. 내셔 남작 사냥의 근거는.
“당시에 내셔 남작 둥지 근처 시야를 워낙 잘 확보해놨다. 아펠리오스가 3코어 아이템으로 무한의 대검을 뽑은 것도 근거였다. 첫 내셔 남작 싸움 때처럼 상대 올라프가 달려든다면 바로 녹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첫 내셔 남작 버프는 ‘클리드’ 김태민에게 스틸 당했다.
“결국엔 정글러의 책임이다. 버프를 스틸 당했다는 건 같은 팀 딜러들을 말리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책임의 70~80%는 나에게 있다. 내셔 남작 버스트를 멈추고 바로 싸움을 거는 게 옳은 판단이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정규 리그 두 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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