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찾아 대원들 격려한 文.."2만명 증원 약속 지켜 다행"(종합)

이지은 2021. 8.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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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폭염 속 환자 응급이송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소방공무원) 인력 2만명 증원, 국립소방병원 건립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 후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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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폭염 속 환자 응급이송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소방공무원) 인력 2만명 증원, 국립소방병원 건립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용인소방서는 5~7월 두 달간 수도권 소방서 중 온열질환자 구급활동 부문에서 최다 실적을 기록한 곳이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아주 신속하게 이송해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고지대, 축산농가에도 출동해서 살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해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시다"고 격려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소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검역, 공항 검역 지원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 확진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하는 일까지 수고가 많다"고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소방청에서 방역 인력들을 위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쉼터를 제공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회복지원차량이) 정말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그다음에 또 감동을 주었다"며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고, 소방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니까 경찰에서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냉방차량들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힘드시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고,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많이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야외훈련이나 교육은 금지하고 전부 실내 교육과 훈련으로 대체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국가직화 이후 정부가 우리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문 대통령의 소방공무원 증원 및 국가직화에 감사를 표했다. 오윤옥 구급대원(소방장)은 소방서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약속대로 인원 충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저희 구급대 탑승 인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게 되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대통령님 덕분에 저의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애림 구급대원(소방장)도 "소방공무원이 작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자긍심이 많이 높아졌다"며 문 대통령이 올해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격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 후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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