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낸드 인수' SK하이닉스 美신설법인 CEO에 인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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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하는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에 인텔 낸드 사업 총괄 책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에 자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인데 이 자회사의 CEO에 본인이 내정됐다고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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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하는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에 인텔 낸드 사업 총괄 책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로버트 크룩 부사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당국의 심사가 종료되는대로 미국에 본사를 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면서 "이 회사의 CEO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에 자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인데 이 자회사의 CEO에 본인이 내정됐다고 공개한 것이다.
새 신설법인은 SK하이닉스 자회사로 출범하게 되며,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에 자회사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을 설립해둔 상태다. 크룩 부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매일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성화해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놀라운 기술과 인력, 운영 규모가 결합돼 낸드업계의 세계 강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 메모리 및 SSD 사업 부문을 약 10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위해서는 관련 8개국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심사 대상 8개국 중 7개국이 승인했고 중국만 남아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안에 중국 정부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규모는 현재 글로벌 5위 수준이며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2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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