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구단주, 감독·단장에게 '루카쿠 매각' 강요

조효종 기자 2021. 8.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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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밀란의 구단주 측이 로멜루 루카쿠의 첼시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구단 소유주인 쑤닝 그룹은 비용 절감 노력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테르 이사들에게 루카쿠를 1억 3천만 유로(약 1,759억 원)에 판매하라고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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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인테르밀란의 구단주 측이 로멜루 루카쿠의 첼시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구단 소유주인 쑤닝 그룹은 비용 절감 노력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테르 이사들에게 루카쿠를 1억 3천만 유로(약 1,759억 원)에 판매하라고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최근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 중인 첼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인테르는 1억 유로(약 1,353억 원)에 마르코스 알론소를 더한 초기 제안을 거절했으나 1억 3천만 유로에 이르는 제안이 온다면 받아들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 측 역시 첼시 복귀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인테르가 대체자로 아탈란타의 두반 사파타,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의 요구가는 스티븐 장 회장 측의 의중이 담긴 이적료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테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수익으로 8,000만 유로(약 1,082억 원)를 확보하고, 인건비를 최대 20% 절감하려고 노력 중이다. 앞서 아슈라프 하키미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보내며 6,000만 유로(약 812억 원)를 벌어들였는데, 아직 목표 치에 모자란 수준이다. 앞서 팀을 떠난 애슐리 영(애스턴빌라), 주앙 마리우(벤피카), 다니엘레 파델리(우디네세)는 이적료가 없는 자유 계약(FA) 이적이었다. 이에 장 회장은 루카쿠 이적료를 통해 남은 금액을 채울 의사를 드러냈다.


주세페 마로타 단장과 시모네 인차기 감독은 구단주의 결정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차기 감독이 라치오를 떠나 인테르에 합류할 때 하키미 매각 계획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다른 스타 선수의 이적은 없을 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에 분노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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