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보다는 금"

공병선 2021. 8. 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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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500만원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한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횡보하는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달리오 CIO는 비트코인 대신 금을 헤지 수단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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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환매성에 주목..비트코인 여전히 규제 리스크 존재한다고 주장
美 국세청 "올해 회계연도 동안 몰수한 가상화폐는 12억달러 달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500만원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한다고 발언했다. 금과 비트코인 모두 손실방지(헤지) 수단으로 유용하지만 금이 더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6% 하락한 4514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15분 4603만원까지 올랐지만 소폭 하락한 후 큰 변동이 없다. 변동성이 생길 만한 호재나 악재가 없기 때문에 4500만원대에 머무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다시 횡보하는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달리오 CIO는 비트코인 대신 금을 헤지 수단으로 택했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달리오 CIO는 “누군가가 머리에 총을 겨누며 비트코인과 금 중에 고르라고 하면 금을 고르겠다”며 “둘 다 위험을 분산하는 투자처지만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비해 금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달리오 CIO는 금의 변동성이 작은 이유로 긴 역사를 꼽았다. 오랜 기간 동안 금은 구매 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다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는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국가의 규제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 CIO는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정부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잠시 급등한다고 매입하지 않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에서 몰수된 비트코인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NBC에 따르면 미 국세청은 올해 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동안 탈세 등 불법행위에 연루된 가상화폐 12억달러(약 1조3716억원)가량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미 국세청은 2019 회계연도엔 70만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몰수했지만 지난해 1억3700만달러로 늘어나는 등 몰수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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