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심해질라'..北, 황해도서 홍수 대비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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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홍수에 대비해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재령군의 협동벌들에서 큰물(홍수) 피해막이와 관련한 긴급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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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홍수에 대비해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재령군의 협동벌들에서 큰물(홍수) 피해막이와 관련한 긴급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것이 예견되는 데 맞게 재령벌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최대로 각성하여 큰물 피해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군들이 배수로치기, 배수양수기 수리정비, 제방뚝(둑)보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해남도 재령·안악군에 위치한 재령벌(재령평야)는 대표적인 북한의 벼 산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홍수와 태풍 피해를 입은 것을 의식한 듯 노동신문은 "지난 시기의 성과와 결함에서 경험과 교훈을 찾고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는 사업을 긴장하게 내밀고 있다"며 "한해 농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때 순간의 해이나 방심도 알곡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줄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황해북도와 철산군에서도 홍수 피해 관련 노력이 이어졌다. 노동신문은 "극심한 폭염과 가물극복의 긴장한 분분초초를 이어온 황해북도의 농촌들에서 큰물과 폭우, 비바람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이 전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철산군에서도 홍수와 비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지역의 쌀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식량난을 인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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