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국 외국인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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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새로운 시스템에는 제한된 범위의 예외가 있지만, 미국으로 여행을 오는 모든 외국 국적자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단계적 접근법'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유럽 및 영국,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4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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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요 외신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여행 재개를 대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정부 기관 간 실무그룹을 운영해 왔다"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새로운 시스템에는 제한된 범위의 예외가 있지만, 미국으로 여행을 오는 모든 외국 국적자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는 '단계적 접근법'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유럽,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거나 자가 격리 지침을 철회했지만, 미국은 국경 봉쇄를 당분간 해제할 뜻이 없음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은 유럽 및 영국,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4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발발지였던 중국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지금까지도 입국 금지 대상에서 풀리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이 허용되면 입국 금지 규제가 사실상 풀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금 당장 여행 제한을 해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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