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결선 진출..예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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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 신성 서채현(18·신정고)이 올림픽 메달에 성큼 다가갔다.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최종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합계 8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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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스포츠클라이밍 신성 서채현(18·신정고)이 올림픽 메달에 성큼 다가갔다.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최종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6일 예선 상위 여덟 명과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합계 85점을 기록했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경사 벽을 빠르게 오르는 경기다. 서채현은 10.01초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볼더링에서 5위를 하며 중간 순위 10위에 올라섰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구성된 코스 네 개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경기다. 서채현은 '2T4z 5 5'을 기록했다. 꼭대기 홀드인 '톱(top)'을 두 번 성공했고,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네 번 찍었다는 의미다. '5 5'는 톱과 존을 각각 다섯 번씩 시도했다는 뜻이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리드는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을 6분 이내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경기다. 오를 때마다 터치하는 홀드 개수로 점수를 매긴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으로 인정된다. 서채현은 그 바로 밑인 홀드 마흔 개를 오르며 리드 1위를 기록했다. 리드 2위 예시카 필츠(25·오스트리아)보다 무려 일곱 개가 많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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