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물도 못 삼키는 '연하곤란'.. 식사 어떻게 할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8.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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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노화, 구강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물이나 음료수 또한 마시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탈수증, 흡인성 폐렴, 영양불량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은 소량을 천천히 여러 차례에 걸쳐 먹되, 식사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기침을 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음식이 성대 위에 남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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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곤란이 있는 경우 적절한 수분 보충을 통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노화, 구강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물이나 음료수 또한 마시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탈수증, 흡인성 폐렴, 영양불량 등이 생기기도 한다. 고령자가 아니어도 목, 식도에 병변이 있거나 다른 질환의 후유증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하곤란 환자의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식사 전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뒤쪽에 바짝 붙인 후 허리를 곧게 펴도록 한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등받이,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식사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없는지 확인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

음식은 소량을 천천히 여러 차례에 걸쳐 먹되, 식사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조금씩 입에 넣어 삼키며, 입에 있는 음식을 모두 먹은 뒤 다음 음식을 먹는다. 입에 음식이 남아있다면 국물이나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물을 마실 때는 빨대나 점도증진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식사 중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기침이 나왔다면 멈출 때까지 식사를 중단하고, 더 이상 식사가 어렵다고 판단될 만큼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도 식사를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입안 곳곳에 음식이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기침을 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음식이 성대 위에 남아있을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0~30분 정도 소화시간을 갖고, 양치할 때는 치아, 잇몸, 혀, 볼 등을 골고루 닦아주도록 한다.

연하곤란 환자는 적절한 수분공급을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탈수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식단은 체중, 연령, 질환 여부 등 환자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성하며,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한다. 뜨겁거나 찬 음식보다는 실온 상태 음식을 먹는 게 좋고, 최대한 다양한 식품을 사용해 조리하도록 한다. 같은 식재료만 반복해서 먹을 경우 싫증을 내거나 의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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