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혈액 부족 사태.. 의협-대한적십자사 힘 모으기로

노상우 2021. 8.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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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 환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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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혈액 부족 사태 관망만 할 수 없어.. 헌혈캠페인 추진 예정"
사진=대한의사협회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는 4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보유량은 적정단계인 5일분에서 주의단계에 근접한 3.2일분까지 급감했다. 폭염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계속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 환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해 의협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헌혈 캠페인에 임원 및 자문위원들이 먼저 참여하고 전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참여율이 저조해 혈액이 모자란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헌혈 금지 기간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헌혈이 가능하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고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의료계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해 헌혈캠페인을 기획해준 점에 감사하다. 이번 캠페인으로 국민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혈액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의 헌혈 캠페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건물 앞에 위치할 적십자사 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진행된다.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자문위원 등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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