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감소..오딘 성과는 3분기에

권오용 2021. 8.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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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리니지M’을 잡고 모바일 게임 시장 왕좌에 오른 오딘 성과는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은 기존 게임 타이틀의 지역 확장과 대형 업데이트 등 성과 안정에 주력해 작년보다 22%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오딘에 마케팅 등 대규모 투자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오딘 성과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등 투자 비용으로 인해 작년 동기보다 50%, 전분기보다 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구글 앱마켓)를 달리고 있는 오딘의 성과는 3분기에 잡힐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조계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동시접속자 수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출·이용자 수 모두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실적.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는 주력작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트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 기존에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의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세나테크놀로지, 애드엑스 등 유망 기업의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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