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사들인 외국인..코스피 3280대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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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약 이주일 만에 3280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수창고 업종의 상승폭이 3.50%로 가장 컸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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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도 8700억 순매수..개인 1.8兆 순매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약 이주일 만에 3280대로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43.24포인트) 오른 3280.38에 마감했다. 3246.65으로 강보합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가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일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들은 90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3월11일(1조7067억원) 이후 하루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 기관투자자도 이날 87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7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운수창고 업종의 상승폭이 3.50%로 가장 컸다. 이어 기계(2.05%), 섬유·의복(2.02%), 은행(1.93%) 등의 순서였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카카오의 상승폭이 3.82%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전자(1.84%), 셀트리온(1.70%), 기아(1.40%), NAVER(1.17%), SK하이닉스(0.83%), 현대차(0.67%), LG화학(0.35%) 등의 순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SDI(-0.53%)만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14%(11.79포인트) 오른 1047.90으로 장을 마쳤다. 역시 강보합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5.49%), 오락·문화(5.08%) 등 5% 이상 오른 업종도 있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3.34%), 방송서비스(3.31%), 통신방송서비스(2.81%), 소프트웨어(2.17%) 등의 순서였다. 기타 제조(-0.43%), 화학(-0.19%), 일반전기전자(-0.03%) 업종만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CJ ENM(1.97%), 알테오젠(0.98%), 에이치엘비(0.83%), 셀트리온제약(0.82%) 등의 순이었다. 에코프로비엠(-2.19%), SK머티리얼즈(-1.71%), 씨젠(-1.23%), 펄어비스(-0.14%) 등은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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