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윤세아-김혜은 "'더 로드', 대본 보고 끌림 느꼈다"

황소영 2021. 8.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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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 지진희, 김혜은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로드 : 1의 비극'(연출 김노원)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미스터리 장르물로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천호진, 안내상 등이 열연한다. 4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8.04/

'더 로드: 1의 비극'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tvN 새 수목극 '더 로드 : 1의 비극'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노원 감독,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먼저 지진희는 "많이 쉬고 싶었고 힘도 들었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어?!' 하는 끌림이 있었다.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표현이 잘 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감독님의 자신감이 크게 와닿았다. 결국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여기서 맡은 역할이 기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 부분이 도전이라 두려움이 됐는데 감독님이 용기를 줬다. 선택을 잘했고 (다른 배우들과) 만나서 연기하며 많은 걸 배웠다"라고 답했다.

윤세아는 "1, 2부 대본을 읽었을 때 짜릿한 매력을 느꼈다. 지진희, 김혜은 배우의 존재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꼭 해야만 하는 작품이었다", 김혜은은 "솔직히 대본을 안 보고 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한 달 살이를 하러 갔는데 제작사 대표님이 숙소까지 찾아왔더라. 사람을 보고 직감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대본을 보고 후회했다. 역할이 너무 세더라. 제 역할은 싫었지만 작품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말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배우로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한계들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극이다. 오늘(4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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