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빵, 스티커 바꿔 재사용? 맥도날드 논란

김승연 2021. 8.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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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폐기 대상 햄버거 빵과 토르티야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국맥도날드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식품안전 확보 및 원재료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효 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적으로 폐기 조치하고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사항 발견 시에는 내부 규정에 따른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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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서울 한 점포 논란에 사실 인정
"관리·점검 더 철저히 하겠다" 공식 사과
뉴시스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폐기 대상 햄버거 빵과 토르티야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국맥도날드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맥도날드는 4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는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더욱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는 식품안전 확보 및 원재료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효 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적으로 폐기 조치하고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사항 발견 시에는 내부 규정에 따른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내부 조사 결과 유효 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전날 한 언론이 공익신고자 제보를 바탕으로 서울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폐기 대상으로 정한 햄버거 빵 등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선 폐기 대상 식자재의 유효 기간 스티커를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재활용 영상은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수십 차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자는 “주로 다음 날 쓸 재료를 준비하면서, 남은 재료에다 새로 출력한 스티커를 덧붙였다”며 “관리직원인 점장 등이 지시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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