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은 'MZ세대'.."일보다 여가·결혼 필수 아냐"

김현경 2021. 8.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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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결합한 'MZ세대'가 서울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4일 서울시가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MZ세대는 지난해 기준 약 343만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35.5%를 차지했다.

'더 좋은 직장이 있다면 언제든지 옮기는 것이 좋다'는 문장에는 MZ세대가 7.14점을 줘 6.67점을 기록한 시민 전체 평균보다 높은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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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결합한 'MZ세대'가 서울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4일 서울시가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MZ세대는 지난해 기준 약 343만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35.5%를 차지했다.

MZ세대는 1980∼2004년생을 지칭한다. 1980∼1994년생 밀레니얼세대(M세대)와 1995∼2004년생 Z세대를 합한 것이다.

MZ세대는 자신의 사회계층 이동 가능성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척도에서 4.74점이라고 답했다. 서울 시민 전체의 4.38점보다는 높았다.

자녀의 사회계층 이동 가능성은 MZ세대가 4.99점, 시민 전체가 4.92점으로 나타났다. 10점에 가까울수록 계층 이동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다.

단 1인 가구 MZ세대는 계층 이동 가능성을 자신 4.69점, 자녀 4.57점으로 매겨 자녀의 가능성을 더 낮게 평가했다.

'더 좋은 직장이 있다면 언제든지 옮기는 것이 좋다'는 문장에는 MZ세대가 7.14점을 줘 6.67점을 기록한 시민 전체 평균보다 높은 동의를 표했다.

MZ세대는 '수입을 위해 일을 더 하기보다 여가를 갖고 싶다'는 항목에 6.70점을 줘 역시 전체 평균 6.36점보다 높은 동의를 나타냈다.

결혼과 자녀가 필수인지에 대해서는 MZ세대가 각 4.46점, 4.22점을 매긴 반면 시민 전체는 각 5.33점, 5.27점을 줘 가치관의 차이를 드러냈다.

MZ세대 안에서도 여성은 결혼과 자녀의 필수 여부에 각 3.63점, 3.66점을 매겨 남성(각 4.98점, 4.50점)보다 낮은 동의를 표현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MZ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따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서울을 이끌 중심 세대인 MZ세대를 더욱 이해하고 세대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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