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배 아픈 사람, '이 음식' 피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금만 스트레스받거나 긴장되는 상황을 겪으면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장증후군' 때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 당(糖) 성분이 적게 든 음식을 3주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과민성장증후군으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절반에 그쳤다.
이렇게 장에 남게 된 당은 그만큼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내 장을 팽창시키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을 촉진시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스트레스받거나 긴장되는 상황을 겪으면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장증후군' 때문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국내 전체 인구의 7~10%가 앓고 있다. 안타깝게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지만, 미국소화기내과협회의 세계적 저널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서 식이요법만으로 과민성장증후군의 통증을 개선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 당(糖) 성분이 적게 든 음식을 3주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과민성장증후군으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절반에 그쳤다.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을 한꺼번에 일컬어 '포드맵(FODMAP)'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이렇게 장에 남게 된 당은 그만큼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내 장을 팽창시키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을 촉진시킨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에는 당 성분 함유량이 구체적으로 표시돼 있지 않아 어떤 식품에 포드맵이 많고 적은 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포드맵 식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외워두고 섭취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대표적 포드맵 식품은 콩류와 유제품이다. 콩이 든 잡곡밥보다 백미밥을 먹어야 과민성장증후군 완화에 좋다. 과일 중에는 사과·배·체리·수박 등을 피하고, 마늘·양파·꿀 섭취도 줄여야 한다.
포드맵 식품은 적어도 한 달 이상 피해야 과민성장증후군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포드맵 식품을 피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효과가 없는 사람은 항경련제, 지사제 같은 증상 치료 약물을 고려해봐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인 모를 복통 '과민성장증후군'… 음식 바꿔보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2시간 넘는 격렬한 운동, 과민성장증후군 악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과민성장증후군' 환자가 피해야 하는 포드맵 식품 봤더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매일 배 아픈 사람, '이 음식' 피하세요
- '이 음식' 먹어야 여름철 피부 지켜… 영양학자가 뽑은 음식 4가지
- “우크라 군인에게 최고의 선물은 음료”라던데, 이유는?
- 김지호,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이 병' 고통 심해… 요가가 어떤 문제 일으켰나?
- 폭염 잦은 6월, 건강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 아내와 밥 먹는데 아랫배가 축축… 배 밖으로 ‘장기’ 쏟아져 나온 사연
- 스벅, 벤티보다 큰 ‘트렌타’ 사이즈 신메뉴 출시… 건강 생각한다면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