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월에도 미국 판매 '씽씽'(종합)

이창환 2021. 8. 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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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만8500대(제네시스 제외)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7월 판매 실적을 공개한 현지 자동차 업체 6개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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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만8500대(제네시스 제외)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7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47만5635대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와 비교한 누적 증가율은 44%다.

지난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14% 증가한 6만1227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소매 판매가 399% 급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아이오닉, 코나, 넥소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고급 모델인 제네시스 역시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518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월별 역대 최다 판매를 이어갔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일반차는 물론 친환경 모델까지 잘 팔리며 판매가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강렬한 현대차 라인업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기아의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한 7만99대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으로는 44만86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늘었고 카니발과 K5 등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회복세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7월 판매 실적을 공개한 현지 자동차 업체 6개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2% 늘었다.

숀 윤 기아 북미 담당 사장은 "기아는 작년 7월 가용 재고의 34%를 판매했지만, 올해 7월에는 재고의 74% 이상을 팔았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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