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감독, "한국과 일본 결승서 다시 만날 것"

“한국과 일본은 결승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3일 김성근(79)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고문과 인터뷰한 내용을 ‘4일 한일전 승자는? 양국 프로야구를 잘 아는 김성근의 견해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직행한다. 패배한 팀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결승전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닛칸스포츠는 ‘김성근 코치고문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총 7개 구단에서 감독을 맡았다. SK(현 SSG) 시절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등 통산 1388승을 거둔 명장으로 한국에서는 야구의 신을 뜻하는 야신으로 불렸다’고 소개했다. 김성근 코치고문은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어느 쪽이 준결승전에서 이기든 결승전에서 다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성근 코치고문은 패자가 미국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패자부활전에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앞서고 있다고 봤다. 김성근 코치고문은 “6개국 중 베스트 멤버를 갖춘 건 일본 뿐”이라며 “한국은 투수의 기둥이 없다”고 평가했다. ESPN도 “류현진과 김광현이 빠진 한국은 투수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은 4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했다. 예선라운드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3이닝 2자책점)과 고영표(4⅔이닝 5자책점)가 부진했으나, 본선라운드에서는 이의리(5이닝 3자책점)와 김민우(4⅓이닝 무실점)가 선발로 나와 호투했다. 조상우는 3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와 4⅓이닝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성근 코치고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은 미래를 바라보는 대표팀 구성을 했다”라며 “마무리 오승환이나 주포 김현수 등 베이징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 됐다. 올림픽 전에는 한국의 전력이 불안하게 보였지만, 싸울 때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김성근 코치고문이 한국이 큰 무대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고 전했다.
제자였던 김민우의 성장도 반겼다. 김민우는 2015년 김성근 코치고문이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있을 때 마산용마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김성근 코치고문과 함께 한 3시즌 동안은 1승(6패)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올 시즌 16경기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성장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의) 미래의 주전 투수로 기대하고 있다’며 과거 김성근 코치고문과 김민우의 일화를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승리 팀 예상에 김성근 코치고문은 “이제는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가슴을 두 번 두드렸다.
한편, 닛칸스포츠는 ‘김성근 코치고문의 지론은 한일 양국이 절차탁마하여 함께 수준 향상이 있어야 메이저리그(MLB)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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