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공황장애' 정형돈 쓰러지자 보인 놀라운 행동.."이건 찐 감동이다"

이지수 2021. 8.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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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지수]

차태현이 공황장애로 고통받았던 정형돈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던 사연이 밝혀져 감동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형돈과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정형돈은 "차태현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만났다. 그때 제가 좀 형님도 비슷해서 알더라. 저는 불안파고 형님은 공황파다. 그때 형님이 보내 준 책을 보내줬다. '공중그네'라는 책이다. 그 책을 읽고 대성통곡을 했다"고 떠올렸다.

차태현은 이 책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 촬영할 때 형돈이가 눈앞에서 쓰러졌다. 공황인들이 쓰러질 때 다이나믹하게 쓰러지지는 않는다. 누워있는 걸 보는데 짠하더라. 그 이후 생각이 나서 형돈이 집을 수소문해서 우편함에 책을 넣어두고 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김숙은 "이거 진짜 감동이다"라며 감탄했고, 김용만은 "약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민경훈 역시 "근데 지나갈 수 있는 건데도 그렇게 하는 게 대단하다"고 거들었다.

차태현은 “제가 아팠을 때는 감추고 쉬쉬하던 때다. 처음에는 가슴이 안 좋은 줄 알았다. 매일 쓰러져서 응급실도 가고 그랬다. 이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많은 분들이 이런 걸 앓고 있지 않냐. 그러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그때 형이 해준 말이 있다. 불안해서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는다는 거다. 그 한마디가 정말 와닿았다. 내가 이걸 컨트롤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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