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2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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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5% 급증했다.
3일(현지시간) 리프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액이 7억6500만달러(약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이어 2분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가 2380만달러를 기록해 회사 설립 이후 첫 분기 EBITDA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프트는 2분기에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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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5% 급증했다.
3일(현지시간) 리프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액이 7억6500만달러(약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3억3900만달러) 대비 125% 급증한 수치며 시장 전망치인 6억969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리프트는 이어 2분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가 2380만달러를 기록해 회사 설립 이후 첫 분기 EBITDA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로건 그린 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첫 분기 EBITDA 이익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BITDA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프트는 2분기에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억3700만달러(약 5000억원)의 영업적자보다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32.9%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128.8%)보다 대폭 개선됐다.
또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해 24센트의 손실을 낼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깼다.
이밖에도 지난 2분기 기준으로 리프트의 활동 운전기사 수는 1714만 명에 달해 지난 1분기보다 36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장 전망치인 1545만 명을 상회했다.
회사 측은 최근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들의 수요가 올랐다며 운전기사 수 증가폭이 지난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2120만 명)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리프트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전거래일대비 0.49%오른 5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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