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브로드웨이 공연장·식당 출입시 백신 접종 의무화

뉴욕=백종민 2021. 8. 4. 0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미국 뉴욕시에서 다시 문을 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거나 식당 내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현지시간) 오는 16일부터 식당, 체육관, 극장 등 실내 시설 이용 시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앞서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대신 권고하는 데 그쳤지만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첫 조치
사실상 백신여권 도입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는 9월 미국 뉴욕시에서 다시 문을 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거나 식당 내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현지시간) 오는 16일부터 식당, 체육관, 극장 등 실내 시설 이용 시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접종 사실은 종이로 된 증명서나 접종 사실을 확인하는 뉴욕주 앱 '엑셀시어 패스' 등을 제시하는 식으로 확인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3일부터는 이행이 의무화된다. 이용자 외에 해당 시설 종업원들도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단 야외 식당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제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완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1번은 백신을 맞아 달라"며 한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NYT는 이번 뉴욕시의 조치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도입한 백신패스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에서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앞서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는 대신 권고하는 데 그쳤지만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