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신재환 선수 기도로 응원한 청주 조이풀교회 표정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 출석 신실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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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체조 '샛별' 신재환(23·제천시청)이 2일 2020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TV로 응원하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조이풀교회에선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조이풀교회 담임 이관형 목사는 이날 경기 직후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신 선수는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에 출석한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며 "신 선수의 할머니 이영분 권사의 기도가 하늘에 닿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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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체조 ‘샛별’ 신재환(23·제천시청)이 2일 2020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TV로 응원하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조이풀교회에선 기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조이풀교회 담임 이관형 목사는 이날 경기 직후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신 선수는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에 출석한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며 “신 선수의 할머니 이영분 권사의 기도가 하늘에 닿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 목사는 신 선수에 대해 “착하고 성실하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질 줄 아는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라고 했다.
신 선수의 아버지 신창섭 성도와 어머니 전영숙 집사도 이 교회, 청주사랑의교회 등에 출석한다. 이들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이 목사와 교인들에게 신 선수가 건강하게 실수하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중보 기도를 부탁했다.
교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적극적인 응원전을 하지 못했지만 대형 TV를 통해 신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금메달을 기원했다. 지난 주일예배 시간엔 전 교인이 신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통성 합심 기도를 드렸다.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가슴을 졸이던 박철승(전 국가대표 사격 선수) 진천선수촌교회 지도목사도 신 선수가 활약할 때마다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신 선수는 이 목사와 박 목사에게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이 계획하는 것보다 더 큰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격려했다.
신재환은 고등학교 시절 허리 부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심각한 부상에 진로 변경을 위해 사범대에 응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체육대의 연락을 받고 재활훈련을 하며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 때 신앙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했다.
이 목사는 “그의 금메달은 연습의 산물이다. 평소 기도하며 연습하는 신 선수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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