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문화에 진심이라면 바로 여기! 새로운 핫플 #궤도 #식물성도산

류가영 2021. 8.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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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비전과 진심으로 무장한 뉴 플레이스 두 곳. '궤도'와 '식물성도산'

Outer

SPACE

미래적 분위기로 가득한 궤도의 실내.

끝없는 궤도를 그리는 행성처럼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꿈꾸는 카페 궤도(@gwehdo)가 최근 경복궁 부근에 안착했다. 이들이 말하는 선순환이란 세상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타인과 상생하며 나아가는 것. 한쪽에 커피 원두 껍질로 만든 친환경 컵과 다회용 콜드 브루 보틀을 진열해 두고, 주기적으로 게스트 바리스타를 초대해 다른 카페의 고품질 원두를 소개하는 이유다. 무채색 공간을 더욱 빛내는 것은 진정성이다. 궤도의 주인이자 바리스타, 디자이너, 마케터, 인테리어 팀으로 구성된 공간 브랜딩 팀 ‘아크로맷브랜드웍스’가 카페 문화를 더욱 세심하게 매만진다.

영국 티 브랜드 위타드의 터키시 애플 티는 6천원.
블루베리 콩포트가 숨겨진 치즈 무스는 6천원
카페와 스마트팜이 한자리에 뭉친 식물성 도산.

푸릇푸릇한 채소가 커가는 수경재배실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는 힙스터들을 목격하고 싶다면? 얼마 전 압구정에 문을 연 식물성 도산(@sikmulsung_dosan)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핫 플레이스가 아니다. 7년 전, 앱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화분을 만들고, 완벽한 기후 컨트롤 아래 농작물을 기르는 컨테이너 농장을 선보인 스마트팜 기업 ‘엔씽’의 착실함이 비로소 뿌리를 내린 결과다. 식량난이 극심한 지역이나 사막, 심지어 화성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와 바질 소르베를 음미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런 미래엔 제철 재료와 특산물의 개념 역시 모호해질 뿐.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 로메인과 바타비아, 버터헤드 같은 생경한 상추류를 비롯해 앞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튼튼하게 자라난 채소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김호윤 셰프의 레서피로 탄생한 바질 파인 소르베는 5천5백원.
식물성 도산의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는 아인슈페너는 6천원.
쇼룸 안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바티비아는 4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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