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끝내기 당한 도미니카, 이번엔 9회 기사회생..이스라엘 탈락

이형석 2021. 8. 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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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가 3일 이스라엘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호세 바티스타의 극적인 끝내기로 기사회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1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이스라엘에 7-6 승리를 거뒀다.

패자부활전에서 생존한 도미니카공화국은 4일 낮 12시 미국을 상대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한국-일본전 패자와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3일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회와 3회 한 점씩 뽑아 앞서자, 이스라엘은 5회 단숨에 넉 점을 뽑아 역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 동점에 성공했고, 7회 5-4 리드를 잡았다.

탈락 위기에 몰린 이스라엘은 8회 초 이안 킨슬러가 안타 후 대니 발렌시아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스코어를 6-5로 뒤집었다.

도미나키공화국은 이날 9회의 아픔을 씻어냈다. 공교롭게도 앞서 7월 27일 일본전, 지난 1일 한국전 모두 3-1로 앞선 9회 말 석 점씩 뺏겨 3-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두타자 요한 미세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바티스타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이겼다.

바티스타가 이번 올림픽에서 기록한 첫 안타와 타점이다. 전날까지 8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는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홈런왕 2회, 올스타 6회 선정된 바티스타는 2018년 빅리그 커리어를 마친 뒤 도쿄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중요한 순간 한방을 터뜨렸다.

이스라엘은 멕시코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탈락팀이 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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