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홍준표도 '명당' 입성한다..원희룡·정세균 입주 용산빌딩에 대선 캠프·정부, 9월까지 계란 2억개 수입.."추석전 물가안정 총력"·성남 '김밥 식중독' 96명 확대..다른 지점서도 발생 등

임유정 2021. 8.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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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 [단독] 홍준표도 '명당' 입성한다…원희룡·정세균 입주 용산빌딩에 대선 캠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 대선 캠프를 꾸린다. 용산빌딩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건물로, 여의도 명당 중 한 곳으로 꼽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최근 용산빌딩의 6층과 8층 두 개 층을 임대해 대선 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여의도 사정에 밝은 한 정치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홍 의원이 용산빌딩에 입주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며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 시기도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 정부, 9월까지 계란 2억개 수입…"추석전 물가안정 총력"

정부가 내달까지 계란 2억개를 수입해 계란 가격 안정에 나선다. 수입한 계란은 대형마트에 절반 이상 공급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물가 점검을 위해 대전 오정 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입 계란 물량을 8월 1억개, 9월 1억개 등으로 대폭 늘린다.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은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란 뿐 아니라 다른 농축산물의 가격 상황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 데다 폭염이 지속되고 태풍 피해 등의 추가 상승 리스크도 존재하는 만큼 추석전까지 성수품 공급규모 확대와 조기공급, 수입 물량 확대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 '김밥 식중독' 96명 확대…다른 지점서도 발생

경기 성남의 프랜차이즈 김밥 매장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일어난 가운데 같은 상호를 쓰는 또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증상자 잇따라 나왔다.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A 매장에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사이 음식을 먹은 이용객 가운데 현재까지 80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40명은 입원 등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이 밖에 A 매장과 같은 상호를 쓰는 야탑동의 또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시기 이용객 등 14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매장 두 곳에 대해 모두 휴업 조치를 내리는 한편, 성남 지역 전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해서 위생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원 "짜장·비빔라면, 포화지방 나트륨 과잉 주의"

시중에서 팔리는 짜장라면과 비빔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일 기준치의 60%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단백질은 부족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라면 8개, 비빔라면 7개 등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영양성분 등을 시험·평가해 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이들 제품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천㎎)의 61%로 높았다.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기준치(15g)의 53%였다.

◇ 박범계 법무부, 특수청 설치법안 사실상 '반대' 의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가 여당에서 추진 중인 특별수사청 설립 법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 21명이 발의한 특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어렵게 이뤄낸 결실을 제대로 안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법무부는 "새로운 제도 시행 이후 형사사법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운영상황 등 국가 전반의 범죄 대응역량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버티고 버티던 전두환, 9일 광주 법정에 선다

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던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재판부의 경고에 오는 9일 예정된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피고인이 출석할 계획이다"며 "앞서 여러 증거를 신청했는데 재판부에서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해 부득이하게(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원래 항소심 첫 기일에 출석하려고 지난 4월 재판부에 이순자 여사의 신뢰관계인 동석 신청 서류를 제출한 적이 있다"며 "이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해 별도로 신청서를 다시 내지 않고 이 여사와 함께 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1425명…어제보다 53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4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887명보다 538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9명(65.2%), 비수도권이 496명(34.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32명, 서울 422명, 부산 90명, 인천 75명, 대구 73명, 경남 70명, 충남 50명, 대전 45명, 경북 44명, 충북 42명, 강원 21명, 제주 18명, 전북 15명, 광주 12명, 울산 10명, 전남 5명, 세종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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