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제 바른 채 영수증을 받는 행동이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김지현 2021. 8.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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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매일 같이 행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당신의 건강을 야금야금 갈아 먹을 수도 있단 거 알고 있나? 건강을 해치는 아주 사소한 습관을 모아봤다.

손 소독제 바른 채 영수증 받기

사진 Dan B urton / Unspash

무심코 손 소독제를 쓰고서 영수증을 받아드는 사람 많을 거다. 그런데 손 소독제나 핸드크림을 바른 후 영수증을 만지면 비스페놀A 흡수를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스페놀 A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공업용 화학물질.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손 소독제 또는 핸드크림을 사용한 후 영수증에 쓰이는 용지인 감열지를 15초간 들고 있게 한 결과 맨손에 비해 비스페놀A 흡수가 약 5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손 소독제나 핸드크림에 들어 있는 에탄올과 보습 성분이 흡수를 촉진 시키기 때문. 연구를 이끈 프레드릭 폼 살 박사는 피부로 흡수된 비스페놀A는 간에서 빠르게 대사되지 않아 혈액 속에 오래 남는다고 밝혔다.

손톱 둥글게 자르기

사진 BretT J ordan / Unsplash

손톱 자르는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손톱을 너무 둥글게 자르면 손톱 가장자리가 짧아져 세균에 감염될 수 위험이 커지기 때문. 발톱도 마찬가지. 특히나 발톱을 일자로 잘라야하는 이유는 둥글에 발톱을 잘랐을 때 양 끝이 살로 말려들어가는 내성 발톱이 될 수 있기 때문. 손·발톱을 자를 땐 양끝을 자른 다음 가운데 부분을 잇는다는 느낌으로 일자에 가깝게 자르는 것이 좋다.

샤워기 물로 세수하기

샤워기의 강한 물살을 맞으며 세수 하는 건 국룰이라 생각했는데. 이것 또한 피부에 좋지 않단다. 앞서 언급한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또한 피부를 손상시킨다. 얼굴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훨씬 자극에 취약한데 수압이 센 샤워기의 물을 얼굴에 곧바로 맞으면 피부가 심한 자극을 받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다. 좀 귀찮아도 세수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 하는 것이 좋겠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트레칭 하기

사진 Pixabay

‘으라차차!’ 허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열고 있는 당신! 이거이거 위험하다. 미국의 건강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발표한 건강을 해치는 습관 중 하나는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디스크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근육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태. 이 때 바로 스트레칭을 할 경우 근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자극이 가해져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일어난 직후 보단 10여분이 지난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몸 문질러 닦기

사진 Pixabay

샤워 후에 수건으로 몸을 박박 문질러 닦아 물기를 닦아내는 사람들 있다. 그래야 피부가 보송보송해지는 것 같다고? 그런데 이게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수건으로 몸을 문질러 닦으면 피부 표면에 미세하게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긴다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빨리 증발해 건조해지고,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얼굴도 마찬가지. 피부 장벽 손상을 막으려면 샤워 후엔 수건을 피부에 톡톡 찍는 느낌으로 물기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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