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까지 계란 2억개 수입.."추석전 물가안정 총력"

임유정 2021. 8. 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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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까지 계란 2억개를 수입해 계란 가격 안정에 나선다.

수입한 계란은 대형마트에 절반 이상 공급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린다.

종전까지 수입 계란은 급식업체나 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됐는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직접 수입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입 계란 공급 가격(30개 1판 기준)도 오는 5일부터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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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농수산시장·대형마트 현장점검.."한판 6000원대 목표"
"명절 연휴 소고기 1.6배·돼지고기 1.25배 공급량 확대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대전 서구 이마트 둔산점을 찾아 수입계란 판매 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내달까지 계란 2억개를 수입해 계란 가격 안정에 나선다. 수입한 계란은 대형마트에 절반 이상 공급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물가 점검을 위해 대전 오정 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입 계란 물량을 8월 1억개, 9월 1억개 등으로 대폭 늘린다.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은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전까지 수입 계란은 급식업체나 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됐는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직접 수입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입 계란 공급 가격(30개 1판 기준)도 오는 5일부터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인하한다.


홍 부총리는 "국내 계란 가격의 조속한 인하를 위해서는 당분간 수입 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공급되어야 한다"며 "현재 7000원대에 정체된 계란 가격이 6000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계란 뿐 아니라 다른 농축산물의 가격 상황도 점검했다. 현재 배추와 무, 사과, 배 등은 생산량의 증가로 가격 안정세에 진입하거나 추석 전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추와 시금치 등은 폭염으로 인한 생육지연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홍 부총리는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 데다 폭염이 지속되고 태풍 피해 등의 추가 상승 리스크도 존재하는 만큼 추석전까지 성수품 공급규모 확대와 조기공급, 수입 물량 확대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 정부 비축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사과·배의 추석 전 계약 재배물량을 전년 대비 1.3~2배 확대하겠다"면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고, 작황 수시 점검, 출하시기 조절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축산물과 관련해서도 "추석 기간 중 소고기는 평시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가 공급되도록 출하시기를 조정하겠다"면서 "수입도 평년대비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는 5% 확대할 수 있도록 수입 검사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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