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불가야" 정용진 SNS에 KBO와 박찬호가 등판한 사연은? [해시태그#도쿄]

윤승재 2021. 8. 3.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도쿄올림픽 야구의 복잡한 토너먼트 방식에 혀를 내두른 가운데, KBO와 박찬호 해설위원이 댓글로 직접 등판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대진표 사진을 올린 뒤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 불가야"라는 글을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도쿄올림픽 야구의 복잡한 토너먼트 방식에 혀를 내두른 가운데, KBO와 박찬호 해설위원이 댓글로 직접 등판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대진표 사진을 올린 뒤 "제발 설명 좀 해줘. 이해 불가야"라는 글을 적었다.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올림픽의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은 꽤 복잡하다.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데 토너먼트 그래픽을 봐도 어려운 것이 사실. 그저 패자부활전이 있고, 연패만 당하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밖에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이해 불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게시물이 올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KBO의 공식 계정이 댓글로 “죄송합니다”라고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 부회장이 올린 토너먼트 대진표가 KBO가 만든 그래픽이라 KBO가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죄송하다는 의미로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KBO에 속해 있는 구단주라도 공식 계정으로 굳이 왜 사과를 하느냐는 지적이 나왔고, 논란을 의식한 KBO는 곧 사과 댓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유명인이 정 부회장의 질문에 반응을 보였다. 박찬호 해설위원이었다. 박 위원은 지난 2일 댓글로 “일단 다 잊고요, 오늘 이스라엘전에 이기면 4강전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지면 한번밖에 없습니다”라며 깔끔하게 대회 방식을 설명했다. 

박찬호 위원의 댓글대로 한국은 이스라엘전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바로 결승에 진출하지만, 준결승에서 패하면 패자부활전에서 또 한 번의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즉, 두 번의 준결승 기회를 확보한 셈이다. 

한편,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확정됐다. 한일전이 성사된 것. 결승행 티켓이 달린 숙명의 한일전은 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