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테슬라 13t 배터리에 붙은 불..진화에 4일 걸렸다

조민영 2021. 8.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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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설치된 테슬라의 대형 리튬전지인 메가팩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끝에 나흘 만에 겨우 진화됐다.

3일 호주 현지 언론과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은 2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저장시설 내 메가팩 배터리에 난 화재를 가까스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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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된 소방관 150명, 소방차 30대 달해
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대형 전지에너지 저장장치 화재 현장 모습. 7news 트위터 캡쳐.


호주에 설치된 테슬라의 대형 리튬전지인 메가팩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끝에 나흘 만에 겨우 진화됐다.

3일 호주 현지 언론과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소방당국은 2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지역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저장시설 내 메가팩 배터리에 난 화재를 가까스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저장 시설 내 있는 13t 규모의 (메가팩) 리튬 배터리 1개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이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이 불길이 다른 배터리 한 개로 옮겨붙었다.

이에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하고 150여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은 나흘간의 작업 끝에 진화됐으나 당국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관과 소방차를 24시간 동안 현장에 배치해두기로 했다.

메가팩은 테슬라 자회사 테슬라에너지가 생산하는 대용량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화재가 발생한 저장시설은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기업 네오엔이 테슬라의 300㎿(메가와트) 용량 메가팩 배터리 210개를 사용해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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