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2021. 8. 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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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란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마음에 염려, 두려움이 엄습할 때 함께 마음을 나누고 기도할 신앙의 동역자가 있다면 이는 축복의 만남이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는 모범적인 신앙인이므로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부탁합니다.

셋째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람이란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 사람들입니다.

바울이 말한 세 사람은 바울의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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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15~18절


코로나19란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마음에 염려, 두려움이 엄습할 때 함께 마음을 나누고 기도할 신앙의 동역자가 있다면 이는 축복의 만남이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는 모범적인 신앙인이므로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부탁합니다. ‘알아주라’는 말은 헬라어로 ‘존경하고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람이란 첫째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15절)

사실 바울은 스데바나 집사람들에게 직접 침례를 베풀었습니다.(고전 1:16) 당시 고린도는 풍요로운 도시였지만 빈부 격차가 컸고 주종 관계도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스데바나와 그 집안 식구들은 타인을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자원하고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는 말씀은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요구한 주님의 좌우편 자리를 섬기는 자, 곧 모든 사람의 종이 돼야 함을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을 통해 세워지는 나라임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섬김을 통해 부흥합니다. 우린 세상의 논리와 그 힘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권력보다 섬김이 가지는 능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주님은 자기 목숨을 대신 속죄물로 주는 데까지 섬기셨습니다. 존 웨슬리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할 수 있는 한 언제나, 내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가능한 오랫동안 선한 일을 하자”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둘째로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람이란 사역자와 성도들의 부족을 채웠던 사람들입니다.(17절)

스데바나가 교회를 섬기기로 작정하고 먼저 행한 것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공급한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를 가리켜 “하나님의 동역자”(고전 3:9)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고후 6:1)라고 불렀습니다.

누가복음 18장 22절에 예수님은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는 부자 청년 관리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재물이 많았던 그는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것이 있는데 이는 자기 욕심에서 나옵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리는 것입니다.(약 1:14)

셋째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람이란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 사람들입니다.(18절)

바울이 말한 세 사람은 바울의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잠언 25장 13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주인과 이웃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함께할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부흥하려면 삶에 지치고 힘든 문제, 걱정을 갖고 온 성도들이 자신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와 같은 성도들을 만나 평안함을 얻고 쉼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윤호용 목사(미국 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2005년 7월 세워졌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섬김과 나눔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평생 실천 목표를 갖고 어른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청년을 제자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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