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운전 옹호' 논란 박진영, 하루만에 대변인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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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대변인 선임 하루만인 2일 전격 사퇴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 기회를 박탈하자'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의 주장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발언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과잉 충성이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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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 |
ⓒ 박진영 대변인 제공 |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대변인 선임 하루만인 2일 전격 사퇴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 기회를 박탈하자'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의 주장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발언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과잉 충성이란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변인 직을 자진 사퇴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박 대변인 발언을 두고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라며 "음주운전 전과자 이재명 지사가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인데, 대변인까지 나서서 삼복더위에 국민들 염장을 지르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처럼)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2004년 7월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낸 전력이 있다. 박 대변인 역시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민주당에서도 박 대변인 발언에 대한 비난이 나왔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박 대변인 발언은) 하루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어려운 서민의 애환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을 두둔하기 위해 억지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과거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시절인 지난 2월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당시 서울시장 후보들을 향해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XX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고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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