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미국전 3⅔이닝 3실점..자존심 구긴 전 양키스 1선발

안희수 2021. 8. 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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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다나카가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게티이미지

일본 야구 대표팀 베테랑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조기강판됐다.

다나카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1볼넷·3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다나카는 일본 타선이 3회 말 공격에서 2점을 내며 리드를 안긴 직후 바로 실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리스탄 카사스에게 볼넷,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에릭 필리아에게 사구, 마크 콜로즈배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대타 잭 로페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닉 앨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결국 이바나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투수를 이와자키스구루로 교체했다. 구원 투수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2014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174경기에 등판한 일본 야구 대표 투수다. 양키스 1선발까지 맡았다. 통산 성적은 78승46패.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무대로 복귀했고,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 첫 등판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 이어진 4회 공격에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 다시 3점을 내줬다. 6회 초 현재 5-6로 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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