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현장] '고개 숙인' 팀 김학범, 서로 안아준 뒤 각자 소속팀으로

허인회 기자 2021. 8. 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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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귀국한 팀 김학범이 각자 제자리로 돌아갔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십 명의 팬은 오후 3시 전부터 대표팀을 기다렸다.

대표팀이 이용한 OZ101편 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께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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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허인회 기자=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귀국한 팀 김학범이 각자 제자리로 돌아갔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 뉴질랜드전을 0-1로 패한 뒤, 루마니아(4-0)와 온두라스(6-0)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최소 동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만나 3-6으로 참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입국장에 많은 팬들이 모여들지는 않았다. 수십 명의 팬은 오후 3시 전부터 대표팀을 기다렸다. 대표팀이 이용한 OZ101편 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께 착륙했다. 오후 4시 40분이 넘어서자 김학범 감독을 필두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원하는 성적을 가지고 오지 못한 김 감독과 선수단의 표정은 침울했다. 미리 설치해 둔 바리게이트와 공항 보안요원들의 보호 속에서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 대부분이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인 채 걸어 나갔다.


공항을 빠져나간 선수단은 서로 포옹하며 짧게 작별인사를 했다. 올림픽을 바라보며 긴 시간 동안 함께 한 선수들은 이제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대한축구협회 버스를 이용했고, 선수들은 각자 귀가길에 올랐다. 별도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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