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였나..호주 집값 상승률 주춤

조유진 2021. 8.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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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호주의 집값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호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1.6%로, 올 1월 이후 가장 약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주 집값은 최근 3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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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호주의 집값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호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1.6%로, 올 1월 이후 가장 약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주 집값은 최근 3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에는 3.7%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코어로직은 조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서 성장률 둔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6일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는 대신 오는 9월 이후 시작하는 3차 양적완화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어로직의 리서치 디렉터인 팀 로우레스는 "공급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보다 4분의 1 이상 낮은 데다 저금리로 인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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