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트업에 상반기 1500억달러 투자금 몰려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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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1500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와 연금, 국부펀드 등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피치북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 1500억달러는 이미 2019년 이전의 연간 투자액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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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1500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와 연금, 국부펀드 등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피치북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 1500억달러는 이미 2019년 이전의 연간 투자액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1억달러 이상의 투자 건수도 지난해 4분기 96건에서 올해 1분기 187건, 2분기 198건으로 크게 늘었다.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연금, 국부펀드 등 '비전통적 투자자'의 투자 비중은 42%로 집계돼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을 압도했다. 이들 비전통적 투자자들의 미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2010년 120억달러에서 지난해 1030억달러로 급증했다.
저널은 비전통적 투자자들은 이사회 참여나 경영에 대한 요구가 벤처캐피털에 비해 덜해 스타트업 설립자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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