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도쿄올림픽 접수한 '노는 언니'

황소영 2021. 8. 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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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정유인까지 '노는 언니' 고정 멤버들의 도쿄올림픽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땅콩 검객'이란 수식어를 가진 남현희는 MBC 펜싱 해설위원으로 올림픽 초중반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분석이 곁들여진 친절 해설이었다.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펜싱만의 매력을 살린 해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유미는 KBS 배구 해설위원으로 현재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에이스라는 부담에도 재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김연경에 대한 격려뿐 아니라 여자 배구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고 싸워라"라고 북돋아주고 있다. 예능에서 보이는 허당스러운 이미지보다 본업에선 보다 진중하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엿보인다.

정유인은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황선우의 활약을 함께했다. 황선우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했다.

맏언니 박세리는 역시 골프계 전설답게 클래스가 남다르다.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본진 도쿄에 출격했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 은, 동을 땄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자신감 넘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각자의 본업에서 전문성을 과시하는 '노는 언니' 멤버들의 모습이 도쿄 올림픽과 함께 순항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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