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세르비아에 져 조 3위 8강 확정..김연경 체력 안배

이형석 2021. 8.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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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김연경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4위)가 세르비아에 져 조 3위로 8강전을 밟는다.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졌다. 한국은 3승 2패(승점 7)로 조 3위가 됐다.

한국은 지난 31일 일본을 꺾으면서 이미 8강행을 확정했다. 케냐-도미니카공화국-일본을 차례대로 꺾은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차지할 수 있었으나, 대표팀으로선 무리한 경기 운영을 할 필요가 없었다. A조 2, 3위는 B조의 2, 3위 중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가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패하면 3위를 확정하는 한국으로선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 2세트부터 주전 선수를 일부 빼고 체력 분담에 나섰다.

한국은 우리보다 세계랭킹 네 계단 높은 세르비아(10위)의 큰 키를 활용한 공격과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했다. 베스트 멤버로 맞붙은 1세트 3-0으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세르비아에 연속 9점을 내줘 순식간에 3-9까지 뒤집혔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연속 실점에서 벗어났으나, 경기 중반까지 더블스코어로 뒤진 채 끌려갔다.

한국은 2세트에도 세르비아에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리시브가 흔들렸다. 한국은 서브 득점 0개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3세트부터 김연경을 뺐다. 아직까지 상대팀과 경기 시각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4일 펼쳐지는 8강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이다. 세터 역시 백업 안혜진이 나섰다. 그 외에도 이소영과 표승주와 정지윤, 박은진이 3세트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신예 선수로 구성된 한국은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중반 이후 상대에게 포인트를 내주며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 4-13, 블로킹에서 3-10으로 열세를 보였다. 대표팀에서 두 세트만 뛴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9점을 올렸다. 김수지가 6점을 보탰다.

8강 상대는 B조 최종 순위에 따라 확정된다. B조에선 이탈리아와 러시아, 미국, 터키가 8강 티켓은 거머 쥐었다. 2일 B조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 및 대진이 확정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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