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기관 순매수 속 오름세 유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10.44포인트) 오른 3212.8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16.10포인트) 오른 3218.42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60억원, 13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홀로 244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89%),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삼성SDI(0.13%), 현대차(0.92%), 셀트리온(1.97%)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NAVER와 LG화학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2.01포인트) 오른 1033.1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2.03포인트) 오른 1033.17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억원 6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홀로 4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2.30%), 펄어비스(1.89%), 에이치엘비(2.08%), 씨젠(4%), 알테오젠(3.25%)은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1.46%), 에코프로비엠(-2.63%), SK머티리얼즈(-0.33%), CJ ENM(-0.61%)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월 한국 수출 증가율을 보면 무역 역사상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가 전년 대비 39.6%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15대 품목 모두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개별종목 이슈와 이번주 있을 경제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